손가락이 ‘딸깍’ 걸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는 방아쇠수지 증후군. 많은 분들이 손의 문제로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신의 자세 불균형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방아쇠수지 치료 중 흉곽 정렬의 불균형이 두드러졌던 사례를 바탕으로, 녹는 실 KPC 주사치료와 자가혈 활성화 면역치료를 병행했을 때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 본 내용은 의료정보 제공을 위한 임상 사례 요약이며, 개인의 치료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1. 내원 배경 및 초기 평가

50대 후반 여성 환자분으로, 방아쇠수지 증상(손가락 통증·움직임 제한)을 주소로 내원하셨습니다. 하지만 단순 손의 문제뿐 아니라, 흉곽이 전방으로 Sway된 형태와 복부 상부(upper abdomen) 주변 근막 긴장, 어깨·허리 통증 등이 동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발목 부위에도 ECM fibrosis(섬유화)가 관찰되어, 국소 통증뿐 아니라 전신적 근막 긴장 패턴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 치료 계획 / 근막 밸런스 회복 중심 접근

- 녹는 실 KPC 주사치료
조직 내의 긴장된 근막과 건(腱) 라인을 따라, 흡수성 실을 이용해 유착을 완화하고 미세혈류를 회복시키는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이는 손가락뿐 아니라 흉곽·복부의 긴장 완화를 함께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 자가혈 활성화 면역치료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하여, 조직 재생 반응과 면역 조절을 활성화하는 보조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자가혈 기반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회복 과정에서 염증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기능적 재활 운동
시술 후에는 흉곽과 복부 안정화를 위한 PNF자가재활법을 병행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통증 완화뿐 아니라, 체간 중심을 회복시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3. 치료 후 변화

치료 후 관찰된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흉곽 전방 Sway가 완화되고, 상체 중심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됨

- 복부 근 활성도와 체간 안정성 개선

- 어깨·허리 통증 완화 및 일상 동작 시 편안함 증가

- 발목 ECM fibrosis 부위의 조직 유연성 향상

- 영상(X-ray) 상에서도 흉곽 정렬의 변화가 뚜렷하게 관찰됨

환자분은 이후 “몸 중심이 잡히고 자세가 펴지는 느낌”을 주관적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이는 근막-근육 연결 라인의 긴장이 완화되며, 전신 밸런스가 개선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4. 임상적 시사점

방아쇠수지는 단순히 손가락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근막(fascia)과 체간(posture)의 긴장 패턴이 손의 기능과 통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녹는 실 KPC 주사치료 → 근막 이완 및 미세혈류 개선

- 자가혈 활성화 면역치료 → 염증 완화 및 조직 회복

- 기능적 재활운동 → 자세 교정 및 근활성 회복

이 세 가지 접근이 함께 이뤄질 때, 단순 통증 치료를 넘어 전신 균형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